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며 이를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은 “역사상 가장 끔찍한 학살자의 복귀”일 뿐입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자신이 이스라엘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지난 집권 당시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확고히 지지해 네타냐후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친구”라고 칭송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전폭 지지∙지원하려 할 것입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곧바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맹폭해 민간인 45명을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부터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품을 끊은 채, 사람∙식량을 완전히 비우는 ‘완전한 소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트럼프 당선에 기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지난 1년간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맞서 대중적인 분노를 모아냈고, 미국에서는 인종 학살의 가장 큰 지원자 바이든을 대선 후보에서 중도사퇴 시켰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대중 운동의 압력에 밀려 재선을 포기한 것은 베트남 전쟁 당시 린든 존슨 이후 처음입니다.
해리스의 패배는 그 자신과 민주당 정부가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지지해 온 결과이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인종 학살 공범 바이든의 정치 생명을 끝냈듯이 이제 트럼프에 맞서 더 큰 저항과 연대의 목소리를 보여 줘야 합니다. 우리는 더 크고, 강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학살과 점령에 맞서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용감히 이스라엘에 맞서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영웅적 저항에 감명받은 연대 운동도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11월 10일(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중 행동의 날’에 이스라엘과 공범 미국에 맞서 저항과 연대의 목소리를 냅시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정의로운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팔레스타인 연대의 목소리를 모읍시다!
2024년 11월 7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