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연사를 지원해 주시는 분들

‘팔연사’는 지난 2년 동안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중단과 가자 점령 반대를 외치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호소해 왔습니다. 아래는 우리의 활동을 지지·응원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2025년 10월 7일 현재, 가나다 순)

• 김경호 강남향린교회 담임목사
• 김남일 작가
• 김영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김이정 소설가
• 나희덕 시인
• 박영윤 아트몽땅 대표
• 방현석 작가
• 부희령 소설가
• 오수연 작가
• 우은주 시인
• 이상윤 건강과대안 대표
• 이설야 시인
• 이잠 시인
• 일문스님 실천승가회 공동대표
• 장적스님 북한산 일선사 회주
• 정형준 원진녹색병원 병원장
• 차미경 아시아의친구들 공동대표
• 최규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최낙용 영화감독
• 최무영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 최헌국 생명평화교회 목사
• 한정숙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 홍덕진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정책실장

김경호 강남향린교회 담임목사

한 개인이 주먹 세다고 다른 사람들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듯이 국가, 민족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국가는 하나의 도덕적 인격체처럼 존엄한 주체이다. 국가는 토지나 물건처럼 사고팔거나 합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힘이 센 국가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약소국가를 침공하고 짓밟을 권리를 가질 수 없다. 국가는 자신을 제외한 누구의 명령이나 지배를 받는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집단의 인격체이다. 

그러나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끔찍한 인종청소의 폭력이 행해지고 있다. 그들은 신을 욕되게 하고 있으며 자기들이 믿는 신을 가장 추악한 얼굴로 덧칠하고 있다. 깡패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추악한 폭력을 분칠하는 자들에게는 엄격한 심판만이 있을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인들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고난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들과 연대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평화가 그대들에게 있기를….

박영윤 아트몽땅 대표

가자 학살 2년! 여전히 무고한 이들의 고통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존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에 함께하겠습니다. 작은 연대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방현석 작가

이스라엘은 인종학살 멈춰라! 인류의 모든 언어로 외치자. 침묵은 범죄다.

최규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아이들을 죽이지 말라!

최헌국 생명평화교회 목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 2의 홀로코스트’를 멈춰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폭격과 인종 학살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개전 이래 무려 사망자가 6만4232여명, 부상자가 16만1583명에 이르렀고,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람은 370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이스라엘은 심지어 지난 3월 이래 식량을 구하러 구호품 배급소에 온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조차 공격해 1천 명 넘게 살해를 했다고 한다.

도대체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겪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게 “제 2의 홀로코스트” 를 자행을 한다는 것이 가당찮은 일인가! 아니 어쩌면 독일 히틀러의 유대인 말살보다 더한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오늘날 팔레스타인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인종 학살은 최근 2년을 넘어 이미 이스라엘이 지금의 지역에 들어올 때인 77년전부터 이어져 온 점령이라는 잔혹한 현실이 오늘날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성서 (구약)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제국 문명의 자멸에서 구원하라는 하느님의 사명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우선 애굽(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직접 경험해야 했으며, 광야의 방랑, 포로생활도 겪어야만 했고, 2500년 가까이 나라없는 민족으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가난하고 약하고 병든 사람들의 처지에 대해 뼛속 깊이 배우고, “정의와 공도(공평하고 바른 도리)” 즉 제국의 지배에 대항하는 생명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원칙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우도록 철저히 단련시킨 세월이었다.

그리고 이후 또 나치에 의해 6백 만 명(천백 만 명)이 학살당한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겪고도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금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여성 노인을 막론하고 무자비한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국가”를 지구상에서 지워버리려고 획책하고 있다. 성서 최초 신학자가 활동한 솔로몬 왕 시대 전후처럼, 하느님의 백성이 “복의 근원”은커녕 “저주의 근원”으로 둔갑한 것이다. 또한 세상의 본 보기가 되는 “산 위의 등불(마 5:14)” 이라는 청교도 소명감으로 출발한 미국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 반유대주의”로 낙인찍고, 미국의 정책에 비판적인 국가들에 대해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등의 국제적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하느님을 배반하는 학살을 자행하고 동조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에 그들은 하느님의 사명을 저버렸기에 또 다시 하느님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만행앞에 팔레스타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점령과 학살에 맞서 끊임 없이 저항하고 있고, 지난 2년은 가자 학살 2년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손잡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국제적 연대의 물결을 이어온 가운데 최근 많은 국가들이 휴전결의를 요구하고 있고,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을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미국은 계속 UN 안보리 가자지구 휴전결의 채택을 거부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바라는 생명평화의 세력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종 학살이 중단될때까지, 가자 점령을 반대하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인정되어 세계의 여러 나라 가운데 한 국가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민족으로 우뚝 세워지기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의 손을 놓지 않고 나아 가야 할 것이다.

–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중단하라!

– 가자 점령 반대한다!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홍덕진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정책실장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는 사랑의 하나님 앞에서, 종교인이자 신앙인으로, 한국인이자 국제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저는 오늘 팔레스타인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통과 죽음의 현실을 마주합니다. 팔레스타인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현실 앞에서 그저 침묵할 수 없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인종 학살은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무참히 짓밟는 폭력입니다.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만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굶주림 속에서 생명을 잃은 이들까지—이 모든 참상은 단지 전쟁의 결과가 아니라, 77년간 이어진 점령과 인종 학살이라는 구조적 폭력의 산물입니다.

성서의 예언자들은 고통받는 자들의 울부짖음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구원자 예수께서는 억눌린 자들과 함께 하셨고, 평화를 이루는 자들을 하나님의 자녀라 부르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복음의 정신을 따라,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과 생존, 자유와 해방의 외침에 응답합니다.

제가 속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이 땅의 목회자들이 모여 정의와 평화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하는 연대체입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며, 그들의 저항과 생존, 자유와 해방의 외침에 응답합니다. 억압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복음의 길이며, 평화를 이루는 것이 신앙의 실천임을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가자 점령에 단호히 반대하며, 팔레스타인인들과의 국제적 연대에 함께합니다. 이 연대는 단지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신앙의 실천이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길입니다.

팔레스타인의 해방은 고통과 억압 받는 모든 인류의 해방입니다. 이 땅에서, 그리고 세계 방방곡곡에서 정의와 평화를 향한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지기를 기도합니다. 그 길에 한국의 목회자들도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점령을 끝내고, 생명을 살립시다!

한정숙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팔레스타인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뿌리뽑히고 집단학살 당하게 된 과정은 한반도 분단과 더불어 현대 국제관계사에서 가장 추악한 일이다. 두 과정 모두 당사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대국들에 의해 강요된 것이다. 한반도 분단이 극복되어야 하듯, 팔레스타인인 집단학살도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한국인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생명과 인권, 정의의 이름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과 확고하게 연대한다.

Over the past two years, PSP has called for an end to Israel’s genocide, opposed to the occupation of Gaza, and appealed for solidarity with Palestinians. Here are those who endorce our cause and activities. (7th Oct, Korean alphabetical order)

• Kim Kyung-ho Pastor of Gangnam Hyanglin Church
• Kim Nam-il Writer
• Kim Yeong-soon 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Kim Yi-jeong Writer
• Na Hee-duk Poet
• Park Young-yun CEO of Artmongddang
• Bang Hyeon-seok Writer
• Bu Heeyoung Writer
• Oh Soo-yeon Writer
• Woo Eun-ju Poet
• Lee Sang-yun Director, Center for Health and Social Change
• Lee Sul-ya Poet
• Lee Zaam Poet
• Il moon Incorparated Sangha organization Silchun Bulgyo
• Jang Jeok Buddhist monk, Bukhansan ilseonsa(Temple) 
• Jeong Hyeong-jun Director, Won Jin Green Hospital
• Cha Mi-kyung Co-Representative, Friends of Asia
• Choi Kyu-jin 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Medicine, Inha University
• Choe Nak-yong Movie Director
• Choi, Moo-Young Professor Emeritus, Department of Physics and Astronomy, Seoul National University
• Choi Hun-kook Pastor of Life Peace Church 
• Hahn Jeong-Sook Professor Emeritus, Department of Western History, Seoul National University
• Rev. Duk Jin “Chris” Hong Policy Director, National Council of Korean Pastors for Justice and Peace

Kim Kyung-ho Pastor of Gangnam Hyanglin Church

Just as an individual cannot do as they please with others simply because they are strong, the same applies between nations and peoples. Every nation is a dignified entity, like a moral person. A nation cannot be bought, sold, or merged like land or property, and a powerful nation cannot claim the right to invade and trample a weaker nation simply because it displeases them. A nation is a collective entity that should never be subject to the commands or domination of no other than itself.

Yet horrific genocidal violence is being perpetrated in Palestine today. They are dishonoring God and painting the face of the God they profess to believe in with the most hideous features. Only strict judgment awaits those who commit such vile violence, the kind only possible in the world of thugs. Religious people who love peace, and indeed all those with normal reasoning, stand in solidarity with the suffering Palestinians and fervently pray that God will be on their side. May peace be with you….

Park Young-yun CEO of Artmongddang

Two years of the Gaza genocide! The suffering of the innocent continues. I will join the call to defend the dignity and peace of Palestinians. I believe that even small acts of solidarity can inspire great change. 

Bang Hyeon-seok Writer

Israel must stop the genocide! Let us shout in every language. Silence is complicity. 

Choi Kyu-jin Associate Professor, College of Medicine, Inha University

Stop killing children!

Choi Hun-kook Pastor of Life Peace Church

[Israel Must Stop Perpetrating a “Second Holocaust” Against Palestinians in Gaza!]

Israel’s large-scale bombing and ethnic cleansing of Palestinians in the Gaza Strip has been ongoing for two years. Since the outbreak of war on October 7th, 2023, the death toll has reached a staggering 64,232, with 161,583 injured, in addition to 370 reported deaths caused by starvation and malnutrition. Since March, Israel has reportedly killed over 1000 Palestinians who were seeking food at aid distribution centers.

How outrageous is it that Israel, after having suffered the tragedy of the Holocaust, is perpetrating a “Second Holocaust” against Palestinians in Gaza!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Israel is committing a genocide worse than Hitler’s extermination of the Jews.

It has become clear that the genocide unfolding in Palestine today is perpetuated by a long history of Israeli occupation that has persisted not just for the past 2 years, but for the past 77 years.

The history of Israel, as told through the Bible (Old Testament), reveals that the Israelites, who received God’s mission to save themselves from the self-destruction of imperial civilization, had to experience being enslaved in Egypt, wander in the wilderness, live in captivity, and wander as stateless people for nearly 2,500 years. These first-hand experiences instilled within them a deep sense of empathy for the poor, the weak, and the sick. This period of training served to teach why the principles of “justice and fairness”, why the principles of diversity, equity, and inclusivity, are crucial for resisting imperial domination. 

Yet, even after enduring the tragedy of the Holocaust, where six million (or ten million) were massacred by the Nazis, Israel continues to perpetrate a ruthless genocide in Gaza– sparing neither children, women, nor the elderly– and is plotting to eradicate the “State of Palestine” from the face of the Earth. Just as in the era of King Solomon, when the first biblical theologians were active, God’s people have transformed from a “source of blessing” into a “source of curses.” Moreover, the United States, which was founded by a Puritan mission to serve themselves as a “light on a hill (Matthew 5:14)”, or as a model for the world, is committing numerous acts of international terrorism, such as condemning pro-Palestinian college students for being “anti-semitic” and imposing high tariffs on countries that criticize U.S. policies. 

It is unthinkable that Israel and the United States, despite their history, would commit and condone a genocide that betrays God. Having forsaken God’s mission, they will find it difficult to escape God’s judgment once again.

However, despite being faced against these atrocities, Palestinians remain undeterred and continue to resist Israel’s occupation and massacres. Although the past two years have been two years of genocide in Gaza, a rising wave of global solidarity– through which countless people have joined hands with Palestinians to condemn Israel– mobilized many countries to demand a ceasefire and to speak out for the recognition of Palestinian statehood. Yet, Israel and the United States continue to reject the UN Security Council’s resolution for a ceasefire in the Gaza Strip. Nevertheless, life and peace activists who advocate “Peace for Palestine! Freedom for Palestine!” must press forward until the genocide in Palestine is stopped. We must continue to stand in solidarity with Palestinians to oppose the occupation of Gaza and to demand the recognition of the Palestinian state in hopes that Palestine will stand tall among other nations of the world contributing to world peace.

-Stop Israel’s genocide!

-Oppose the occupation of Gaza!

-Solidarity with Palestinians!

Rev. Duk Jin “Chris” Hong Policy Director, National Council of Korean Pastors for Justice and Peace

Before the God of love who brings justice and peace, as a religious person and believer, as a Korean and a citizen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 confront today the reality of suffering and death unfolding on Palestinian soil. I cannot remain silent in the face of the horrific reality unfolding in Palestine. The Israeli bombardment and genocide perpetrated in Gaza over the past two years constitute violence that brutally tramples human dignity and life. Tens of thousands have lost their lives, hundreds of thousands have been injured, and even those who perished from starvation—all this horror is not merely the result of war, but the product of 77 years of structural violence: occupation and genocide.

The prophets of the Bible heard the voice of God from the cries of the suffering. Jesus, the Savior, stood with the oppressed and called those who bring peace the children of God. Today, following the spirit of that gospel, we respond to the Palestinians’ cry for resistance, survival, freedom, and liberation.

The National Clergy Conference for Justice and Peace(CCJP), to which I belong, is a solidarity coalition formed by pastors across this land to practice God’s will for justice and peace. We share in the pain of the Palestinian people and respond to their cries for resistance, survival, freedom, and liberation. We believe that standing with the oppressed is the way of the Gospel, and that achieving peace is the practice of faith. Therefore, I firmly oppose Israel’s genocide and occupation of Gaza, and stand in international solidarity with the Palestinian people. This solidarity is not merely a political stance, but an act of faith and the path to uphold human dignity.

The liberation of Palestine is the liberation of all humanity suffering pain and oppression. We pray that the voices calling for justice and peace may resound ever louder across this land and throughout the world. And the Korean pastors will stand in solidarity on that path.

Hahn Jeong-Sook Professor Emeritus, Department of Western History,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process by which Palestinians were uprooted from their homeland and underwent genocide stands as one of the most heinous incidents in the history of modern international relations, alongside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Both processes were imposed by major powers against the will of those directly affected. Just as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must be overcome, the genocide of Palestinians must cease immediately. Koreans and foreigners residing in Korea stand in unwavering solidarity with the suffering Palestinians in the name of life, human rights, and jus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