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연 작가 연대 메시지

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학살을 막지 못한다는 사실은, 현대문명이 얼마나 무능한지 보여줍니다. 인류의 현대문명이 얼마나 부도덕한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팔레스타인은 이 시대 인간들의 고통이고 슬픔입니다. 그리고 이 고통과 슬픔마저 외면한다면 인간성을 상실할 것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은 인간성의 보루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우리의 존엄입니다.

팔레스타인의 국민시인 마흐무드 다르위시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팔레스타인인일 수 있다. 그러나 꼭 팔레스타인인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국적과 상관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이 해방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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