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소속 단체의 한 회원 분이 감사하게도 자신이 디자인한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눔해 주셨습니다.
작가가 이 일러스트를 그리며 담은 마음과 의미를 공유합니다.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팔레스타인의 자유, 해방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 그림의 깃발에 적힌 글자(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는 한국말로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이여 독립하라’ 라는 뜻입니다. 반세기 넘게 국제적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에서 널리 외쳐진 구호이죠. 그림의 앞에 흐르는 강, 뒷배경에 있는 바다로 이 구호를 표현해봤어요.

🧣 그리고 그림 속 여성이 두르고 있는 흰색에 검정 패턴이 있는 스카프는 Kufiya(Keffiyeh)라는 이름의 스카프로, 팔레스타인 저항과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지지하는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Kufiya를 두릅니다.

🔑 왼쪽 하단에 뜬금없이 집열쇠가 있어서 신기한 분들도 있을텐데요. 1948년 팔레스타인 땅에 살던 수많은 사람들이 쫓겨날 때 고향 집의 열쇠와 집문서를 들고 갔다고 해요. 언젠간 내 고향, 내 땅에 반드시 돌아오리라 하는 마음으로요.

🫒 뒷편에 있는 나무는 올리브 나무입니다.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상징물이자 하나의 역사이기도 해요. 팔레스타인 땅에서 거의 유일하게 재배할 수 있었던 식물이다보니 대다수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 올리브 나무를 키워 수입을 얻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 올리브 나무들을 불살라버리고, 베어내버렸어요. 심지어 수천년된 나무도 있었어요.

✊🏾 제가 사는 한국 땅에서도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매주 거리에 모여 팔레스타인 자유를 향한 목소리를 외치고 있어요. 저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집회의 규모는 세계 곳곳에서 역대 최대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한국에서도 연대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퍼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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