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칸유니스 난민촌 폭격 규탄한다 (2024.07.15)

 

[7월 15일 긴급 규탄 기자회견문]
가자지구 칸유니스 난민촌 폭격 최소 360명 살상
이스라엘은 가자 대학살 당장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현지시각 7월 13일(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칸유니스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 100명 가까이 살해했다. 사상자 수는 360 여 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또다시 대학살을 저질렀다.

이스라엘이 공습한 칸유니스 지역 알마와시 난민촌은 이스라엘 자신이 “인도주의 구역”이라며 피란민들을 몰아 넣은 곳이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급 인사를 겨냥했다고 하지만, 사망자들은 이스라엘이 벌여 온 학살을 피해 피란 온 민간인들이었다. 피란민들은 건물도 아닌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행위는 명백한 인종학살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9개월 동안 가자지구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3만 8345명을 학살했다.

이스라엘이 잔혹한 인종학살을 벌이고 있음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7월 10일 500파운드 폭탄을 이스라엘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칸유니스 난민촌 폭격은 바로 미국 정부가 무기 지원을 밝힌 직후에 벌어졌다. 미국의 인종 학살 공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한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끔찍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케이팝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수십 키로미터 떨어진 가자지구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학살 국가 이스라엘에서 케이팝 축제라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인종 학살을 중단하고,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이 인종 학살 공범 행위를 멈출 때까지 더욱 더 강력한 연대를 모아 낼 것이다. 그리고 굳건하게 땅을 지키고 저항을 이어가는 용감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완전한 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끝까지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24년 7월 15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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