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바 78년 집중 행동의 날 행진 후 이어진 정리 집회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공동간사를 맡고 있는 재한 팔레스타인인 나리만 님이 발언자로 나섰습니다. (한국어 순차 통역 제공)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것은 단순한 참석이 아니라, 하나의 입장이자 메시지입니다.
여러분의 참가는 저항입니다. 우리와 함께 서 있는 것 자체가 저항입니다. 여러분의 말도 저항입니다. 여러분이 올리는 사진과 공유,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우리의 행사에 대해 친구들과 공동체에 이야기하는 것 또한 저항입니다. 그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고, 이 움직임을 더 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이 운동은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운동이기도 합니다.
이 공간을 만든 것은 여러분이며, 그것을 더 크게 성장시키고 새로운 도시와 사람들에게 닿게 만드는 것도 여러분입니다.
우리가 함께 모인 이유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세계 앞에 학살과 살인, 강제 이주의 현실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일들이 전 세계 앞에 기록되고 있다면, 카메라도 기록도, 감시도 없었던 나크바 시기에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저는 팔레스타인 난민입니다. 이것은 제게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현실입니다.
제 할머니는 돌아갈 날을 꿈꾸며 돌아가실 때까지 집 열쇠를 간직하고 계셨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때까지 늘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라. 우리는 돌아갈 것이다!”
그분들의 손녀로서, 저는 여러분께 우리의 대의를 계속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분들이 끝내 이루지 못한 꿈, 바로 ‘귀환의 꿈’을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러니 오늘이 여러분의 참여의 끝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다음 주 토요일 상영되는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를 지지하고 함께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작품들을 알리고 공유하는 것은 더 많은 관객, 더 많은 예술가와 영화인, 그리고 가자 사람들의 이야기와 고통을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에게 닿게 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특히 여기 한국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