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중동이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선제 공격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거 시설과 발전소 등 민간 시설도 공격했다. 게다가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 또한 수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다.

이스라엘은 당면한 이란의 핵위협을 명분으로 선제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미 핵을 보유하고 중동의 평화를 크게 위협해 온 것은 이스라엘이다. 더군다나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이 표적 살해한 이란의 여러 고위 인사들 중에는 미국과의 핵협상을 주도하던 협상 대표도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하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는 미국 등 서방 지도자들의 위선을 우리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수많은 국제법과 국제 결의안을 무시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짓밟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똑같은 면책 속에서 2023년 10월 가자 인종 학살을 시작한 이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온갖 만행을 저지를 뿐 아니라 수차례 전쟁을 확대해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려 했다.

이것은 오로지 미국 등 강대국들의 막대한 지원과 승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 트럼프는 위험천만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을 두고 “정말 훌륭했다”고 치켜세우며 이스라엘을 두둔했다.

6월 15일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면 우리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 격화와 긴장 고조가 예고되고 있다.

중동 전쟁의 불길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해 중동의 수많은 민중들을 더 큰 고통에 빠뜨릴 것이다. 우리는 전쟁 확대를 반대한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중동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중단하라.

2025년 6월 17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Since Israel launched a massive air strike on Iran on 12th June, fighting between Israel and Iran has continued. The Middle East is being engulfed in a massive war.

In its pre-emptive strike, Israel targeted civilian facilities in Iran, including residential neighborhoods and power plants. Furthermore, attacking nuclear facilities puts countless people at risk.

While Israel claims that its pre-emptive strike was to neutralize nuclear threats of Iran, it is Israel that has been a major threat to peace in the Middle East, already securing nuclear weapons. Furthermore, Israel launched the attack while Iran and the US were still negotiating the nuclear deal.

Among the many Iranian figures targeted and killed by Israel was the chief negotiator of the nuclear deal with the US. We cannot help but point out the hypocrisy of Western leaders, including the US itself, who defend Israel’s “right to self-defense” and call for a diplomatic solution.

Israel has ignored numerous international laws and resolutions, crushed the Palestinian people with impunity, and, with the same impunity, has committed all sorts of atrocities against Palestinians since it began the genocide in Gaza on October of 2023, and has escalated the war several times to fulfill its ambitions.

This was only possible with the massive support and authorization of the US and other great powers. The US government tacitly authorized the attack. Trump praised Israel for its risky pre-emptive strike, saying it was “excellent”.

On 15th June, Iran stated that If Israel stops attacking, they will stop attacking as well, but Israel’s strike on Iran is still ongoing. War and escalating tensions are on the horizon.

The flames of war in the Middle East will bring more suffering to the Palestinians and countless other people in the Middle East. We oppose this escalation of war. Israel and the US must stop endangering the entire Middle East.

17th June, 2025.
‘People in Solidarity with Palestin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