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4월 27일에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위한 제82차 집회 및 행진’에서 공유된, 가자지구에서 보내온 메시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지금 봉쇄된 가자지구에 있습니다.
7주째 국경이 폐쇄되면서 두 달 넘게 밀 한 톨조차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도 공급되지 않아 요리는 장작불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물자도 점점 바닥 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눈앞에 다가온 대기근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식수조차 오염되어 있으며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매우 매우 심각합니다. 기근이 모든 가정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요. 이곳 가자의 중심부에서 한국에서 우리의 고통을 함께 해 주고 시위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주고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알리는 데 힘을 써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여기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한국의 집회 참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보내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