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라 연세’ 성명] 전쟁 반대 유인물 반포에 학내로 경찰까지 부른 학교를 규탄하며 – 연세대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자치 활동과 민주적 권리를 짓밟지 말라

연세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얄라연세는 2년 반 넘는 시간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여러 활동을 학내외에서 해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4월 15일 수요일 학내에서 이란 전쟁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유인물을 학우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전쟁이 재개될 위험 속에서 학우들은 큰 호응을 보내줬고, 준비한 유인물 수백 부를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세대 학교 당국은 저희의 활동이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제지했고, 급기야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유인물 배포를 제지하며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법 위반이다. 학교의 퇴거 요구를 받았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공무집행방해죄이며,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부당함에 항의하는 멤버에게 경찰은 “나랑 한번 해보겠다는 거냐?”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최근 한 학내 언론이 얄라 연세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자 학교는 “이스라엘 대사관의 항의를 받았다”며 일방적으로 기사를 삭제한 일도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부터 이란까지 수많은 민간인들이 전쟁에 휘말려 죽었습니다. 끔찍한 전쟁의 참상 앞에서 전쟁 반대,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 반대는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지지하는 요구입니다. 학생들의 민주적 토론과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학교 당국이 왜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탄압합니까?

학내에서 공개적으로 정치적 주장을 펴고 이를 알리는 것은 엄연한 표현의 자유입니다. 학생 자치 활동은 독재 정권 하에서 이한열, 노수석 열사와 같은 우리 선배들이 학교 민주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학생 사회가 쟁취한 소중한 권리이며, 허가를 받아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

애초에 연세대학교에는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을뿐더러, 설령 그런 규정이 있다 하더라도 국가인권위원회는 2022년 “학생들의 인쇄물 제작 및 배포 등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해 총장이나 대학 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 학칙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학교가 이런 억압 시도는 것은 학생 사회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는 일이고, 민주적 권리를 하찮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묵과한다면 다음 번에는 등록금을 올리려는 시도에 항의하려는 목소리를, 정당한 처우를 요청하는 학내 노동자들과 그 연대의 목소리도 옥죌 수 있습니다.

학교는 항상 심대한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경찰을 불러댔습니다. 2024년 12월 5일, 아직 계엄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은 시기, 학생들이 상황의 시급성을 알리고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자 그때도 학교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2022년 11월, 이태원 참사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리는 활동을 할 때도 학교는 사복 경찰까지 학교에 들였습니다. 저희가 아는 것만 이 정도입니다.

학교와 경찰의 행동은 반전운동이 크게 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줍니다. 그럴수록 얄라연세는 계속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반대에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학우 여러분, 전쟁 반대에 함께합시다! 미증유의 위기 앞에서 민주적 권리를 옥죄려 시도하는 학교에 맞서 항의합시다!

얄라(렛츠 고)!

2026. 4. 15.
연세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얄라 연세


출처: ‘얄라 연세’ 인스타그램

오늘 얄라연세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리플릿을 배포했습니다. 전쟁이 다시 재개될 위험 속에서 학우들은 큰 호응을 보내줬고, 준비한 리플릿 수백 부를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세대 학교 당국은 얄라연세의 활동이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이를 제지했고, 급기야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유인물 배포를 제지하며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법 위반이다. 학교의 퇴거 요구를 받았다. 응하지 않는다면 공무집행방해죄이고,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다”고 협박했습니다. 부당함에 항의하는 멤버에게 경찰은 “나랑 한번 해보겠다는 거냐?”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부터 이란까지 수많은 민간인들이 전쟁에 휘말려 죽었습니다. 끔찍한 전쟁의 참상 앞에서, 전쟁 반대와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 반대는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지지하는 요구입니다. 학생들의 민주적 토론과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학교 당국이 왜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탄압합니까?

학내에서 공개적으로 정치적 주장을 펴고 이를 알리는 것은 엄연한 표현의 자유입니다. 학생 자치 활동은 독재 정권 하에서 이한열, 노수석 열사와 같은 선배들이 학교 민주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학생 사회가 쟁취한 소중한 권리이며, 허가를 받아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 애초에 연세대학교에는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을뿐더러, 설령 그런 규정이 있다 하더라도 국가인권위원회는 2022년 “학생들의 인쇄물 제작 및 배포 등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해 총장이나 대학 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 학칙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얄라연세는 계속해서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학교의 억압 시도를 좌시하지 말고 연대를 모아내며, 더욱 큰 전쟁 반대·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만들어 갑시다! 학우 여러분 전쟁 반대 운동에 함께합시다!


Today, Yallah Yonsei distributed leaflets opposing a US-Israeli war on Iran and expressing solidarity with the Palestinians. Amid the danger of the war resuming once again, students responded very enthusiastically, and we were able to hand out hundreds of the copies we had prepared.
However, the Yonsei University authorities tried to stop our activity, claiming that it wasn’t authorized by the school, and eventually even reported it to the police. The police threatened our members, saying, “If you did not receive the school’s permission, it is illegal. If you do not comply with an order to leave, it will constitute obstruction of official duties. We may file criminal charges.”
From Palestine to Iran, countless civilians have been caught up in war and killed. In the face of such horrific devastation, opposition to war and opposition to the South Korean government’s support for war are demands supported by many students and citizens. Why are the university authorities, who should be guaranteeing students’ democratic discussion and freedom of political expression, repressing students’ autonomous activity?
Openly making political arguments on campus and publicizing them is clearly an exercise of freedom of expression. Students’ autonomous activity is a precious right won by the student movement, whose predecessors, including martyrs Lee Han-yeol and Noh Su-seok, fought tirelessly for democracy on campus under the dictatorship, and it is not something that requires permission. Yonsei University, to begin with, has no rules restricting students’ autonomous activity, and even if it did,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recommended in 2022 that “school regulations requiring prior approval from the president or university authorities for student autonomous activities such as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printed materials violate freedom of expression.”
Yallah Yonsei will continue to raise its voice against war. Let us not stand by and watch the school’s attempts at repression, but gather solidarity and build an even bigger anti-war, pro-Palestine solidarity movement. We ask our fellow students to join us for the anti-war movement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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